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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로 보고 싶었던 영화와 책을 한동안 보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을 끝까지 감상했다는 그 기쁨과

제 기대보다 만족스러웠던 작품에 리뷰를 작성합니다.

 

1. 내 사랑 [Maudie] , [My Love]의 기본정보

개봉 : 2017년 07월 12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 / 로맨스

국가 : 아일랜드, 캐나다

러닝타임 : 115분

감독 : 에이슬링 월쉬

주연 : 샐리 호킨스 [모드 루이스 역] , 에단 호크 [에버렛 루이스 역]

화가 모드 루이스의 실화를 담은 캐나다, 아일랜드의 합작 영화입니다.

2. 줄거리와 감상후기 

줄거리 : 

 자신의 집이 아닌 숙모의 집에 살던 병을 앓고 있던 모드 루이스는 오빠가  부모님과 살던 집을 처분하고

그녀를 숙모에게 떠맡기듯 하고 떠나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잡화점에 들렀던 모드는 가정부를 구하는 에버렛을 보고 

독립하여 그곳에서 일을  하며 살기로 결심하고 짐을 싸서 그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몸이 불편해 보이는 모드를 가정부로 

받아들이기지에 탐탁지 않았지만 주변의 만류로 그녀를 받아들이고 함께 살게 됩니다. 모드도 아픈 몸 때문에 외로운 시간이 많았고 보육원에서 자란 에버렛도 홀로 보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 둘이 티격 태격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정이 들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됩니다. 가정부로 들였던 그녀에게 그림이라는 재주가 있었고, 유명해지면서 오히려 에버렛이 모드를 내조하게 됩니다.  둘만의 조용했던 작은 집에는 그녀의 그림을 사려는 사람들로 아침, 밤 할 것 없이 북적였습니다. 자주 다투게 되었고 잠시 떨어지게 되지만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다시 잘 살던 중 그녀가 먼저 세상을 떠납니다.

후기 : 

 장애를 갖고 있던 모드와 보육원 출신의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에버렛의 만남은 그들의 처지만큼이나 불안해 보였습니다. 스스로 자립하고자 그를 찾아왔었던 모드를 에버렛은 매우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대했습니다. 저는 조금 그 장면이 보기 불편했다가 오히려 그에게 당당하게 소리치며 대처하던 모드의 모습에 반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나며 서로에서 조금씩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그녀는 그의 공간을 그녀의 붓으로 물들이기 시작했고, 그 일로 그녀는 행복감을 느꼈고 그녀를 보며 그도 그녀와의 생활에 행복감을 느끼는 듯 보였습니다. 멀찌감치 걷던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는 장면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녀가 그리는 예쁜 그림도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습니다. 

그녀가 그림으로 유명해지자 오히려 바쁘게 내조하던 에버렛의 모습에 잠깐 웃음이 나왔습니다. 두 사람의 불완전한 만남이 완전한 행복이 되는 영화 내 사랑 추천하면서 이만 쓰겠습니다.